최근 유시민 작가가 설난영 여사에 대해 한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유 작가의 발언이 여성비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국민의힘도 반발하고 나섰다.
유 작가는 ‘딴지방송국’의 유튜브 채널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 여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설 여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하는 것이 처음 보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것은 전근대적인 여성비하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성원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유 작가가 전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대변인은 유 작가의 발언이 양성평등을 저해한다고 주장하며, 모든 여성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유 작가는 설 여사에 대해 “그녀는 김문수와의 결혼을 통해 특별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며, 그의 발언이 여성을 비하한다는 주장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더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 중 ‘설 난영씨가 생각하기에 김문수씨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라는 부분이 특히 문제로 지적되었다. 설 여사가 남편을 비판하기 어렵다는 주장과 함께, ‘남편이 감옥에 드나들며, 그로 인해 힘든 삶을 살았다’라고 언급해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무엇보다 유 작가가 “그것은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표현으로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로의 가능성을 일축하자, 이 대변인은 그 발언이 저질의 권위주의적 인식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기존의 여성인권 운동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여성의 인권을 심각하게 베푼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 작가의 발언이 여성 인권에 대한 폄하가 아니라, 한 개인의 삶을 비판하는 방식이었다면 논란이 덜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발언이 아닌, 사회 전반의 여성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을 질문하게 된다. 과거의 여성들이 겪었던 차별과 억압을 조명하고, 현재와 미래의 여성 인권을 위해서도 우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올바른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의 단초를 찾아 나가야 할 때다. 양성평등이 실현된 사회를 위해 우리는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유 작가와 같은 공적인 인물들이 어떤 발언을 하더라도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비판적 목소리를 계속해서 이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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